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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트위터 쇼크'…주가 20% 폭락

이번에는 '트위터 충격파'가 뉴욕 증시를 출렁거리게 했다. 트위터가 27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사용자 수가 전 분기보다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0%나 폭락한 것이다. 트위터는 이 기간 조정 주당 순익(EPS) 17센트, 매출 7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PS는 팩트셋 전망치(16센트)보다 약간 높았고, 전년 동기보다 24%나 증가한 매출은 톰슨로이터의 컨센서스(6억9620만 달러)를 상회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2분기 순익은 1억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충격적인 것은 사용자 감소 수치였다. 트위터의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s)는 3억3500만 명으로 팩트셋 전망치(3억3850만 명)보다 350만 명 부족했다. 트위터는 직전 분기에 3억3600만 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00만 명의 사용자 감소는 미국 내에서 집계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T 매체들은 트위터가 플랫폼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100만 개꼴로 유해성이 의심되는 계정을 차단해왔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트위터는 5월과 6월에 7000 개의 계정을 삭제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20.54% 폭락해 34.12달러로 마감했다.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약 66억 달러 증발했다. 트위터 주가가 올해 들어 80% 상승했으나 이날 하루 만에 반년치 상승분의 4분의 1이 날아갔다.

2018-07-27

45자의 '시조'…트위터 시대에 경쟁력 있다

"트위터 시대에 가장 맞는 문학 장르는 간결하고 함축적인 멋을 지닌 시조라고 생각합니다." 미주에 시조의 씨앗을 뿌린 김호길 시조작가와 한국 유심아카데미 원장 홍성란 시조작가는 시조가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은 문학장르이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뜻을 같이한다. 홍 작가는 이미 시조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면서 시조를 쓰는 문인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로 등단한 문인 중 시조로 다시 등단하는 이도 있고 중견 시인 중에 시조집을 내는 이도 적지 않다"며 "점점 확산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성란씨는 단아한 형식의 단시조를 통해 미학이 돋보이는 시조들을 소개해 온 시조작가로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에서 장원으로 등단했으며 유심작품상, 중앙시조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문학부문, 이영도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황진이 별곡'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등 다수의 시조집을 펴낸 바 있다. 김호길 작가는 "20세기 초 서구의 문물과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추종하면서 시조가 등한시됐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시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주 시인 중에도 시조를 쓰는 작가가 20%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길 작가는 미주시조문단 역사에 있어 초기에서 현재까지 김 시인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만큼 시조문학을 미주에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지난 9일에는 영문으로 '사막 시편(Desert Poems)'을 펴내면서 한국 시조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팔봉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작가는 시조의 매력이 그 '그릇'에 있다고 말한다. 홍 작가는 "요즘 시를 보면 하고 싶은 말을 다한다. 절제라는 것이 부족하다. 그에 비해 시조는 일정한 그릇이 있다. 약속한 형식이 있다 보니 말을 절제하고 축약해야 한다. 이 함축적인 글의 특성이 바로 시조의 매력"이라며 "단시조의 경우 초장, 중장, 종장을 합쳐도 45자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홑시조를 스마트폰 시대에 어울리는 형식으로 꼽았다. "홑시조는 종장만을 가지고 쓴다. 15글자 내외다. 때문에 시조가 트위터 시대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조가 젊은층이 쉽게 수용하고 좋아할 수 있는 장르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작가는 지난해 120편의 홑시조가 실린 시조집 '그리운 나라'를 펴낸 바 있다. 두 작가는 앞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또 공동으로 시조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 작가는 오늘(14일) 오전 10시30분, 오렌지 글사랑 문학회와 미주한국문인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가든그로브(9681 Garden Grove Blvd. #203)에서 열리는 세미나 '시조, 그 오래된 미래를 노래하다'의 강사로 나선다. ▶세미나 문의: (714)530-3111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2018-06-13

'트위터 해고' 당한 틸러슨 "지도자는 진실 숨기면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전격 경질돼 지난 3월 물러난 렉스 틸러슨(사진) 전 국무장관이 16일 지도자의 진실 은폐와 윤리·도덕성 등을 거론하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강조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틸러슨 전 장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렉싱턴에 있는 군사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우리 지도자들이 진실을 은폐하려 하거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을 대안처럼 제시하는데 국민이 의심없이 받아들이면 민주주의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며 "우리가 가장 사소한 문제로 보이는 것에서조차 진실에 흔들리면 미국에 대해서도 흔들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틸러슨 전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성경 요한복음 구절을 인용하면서 '진실'이라는 단어를 10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또 "공적이든 사적이든 비영리 영역이든 지도자들이 초래한 윤리·도덕성의 위기에 맞서지 않으면 미국의 민주주의는 쇠퇴기에 접어든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틸러슨 전 장관이 해임 이후 텍사스의 목장에서 거의 은둔 생활을 해왔다면서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018-05-17

트럼프의 '트위터 정치'…"OC주민 정말 용감하다" "수정헌법 2조 폐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정치'를 통해 최근 이슈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를 통해 총기 소지에 근간이 되는 수정헌법 2조와 오렌지카운티가 피난처 주에 반대한 것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27일 오렌지카운티가 가주의 '피난처 주'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용감한 시민들(brave citizens)"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행정부는 오렌지카운티의 용감한 시민들과 힘을 모아 가주의 피난처주 법과 같은 잘못된 보호 정책에 맞서 시민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수정헌법 2조 폐지 여론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트위터 계정에 "민주당이 이러한 일(수정헌법 2조 폐지)이 일어나기를 원하고 있고, 어제 스티븐스 전 연방대법관의 말도 있었지만 안 된다"며 "우리는 2018년 더 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필요하며, 항상 연방대법정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민주당이 주장하는 총기소유 제한에 반대한다는 점과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승리해 수정헌법 2조를 지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지지층에 호소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앞서 존 폴 스티븐스 전 대법관은 전날 "수정헌법 2조는 근래 수십 년간 본래 취지를 넘어 잘못 해석돼왔다"고 주장했다. 또, '피난처 주 법안'은 케빈 드레온 주 상원의장이 발의한 것으로 지난해 9월 통과했으며 연방 이민법 집행을 위해 사법기관들의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조사와 구금, 체포 등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2018-03-28

맥매스터도 '트위터 해임' … 참모들도 몰랐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트위터 해임'을 당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경질 자체는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지만 그 디데이(D-day)가 22일이 될 줄은 백악관 참모들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 교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을 당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등 백악관 관계자들은 "NSC에 변화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3일 워싱턴포스트 보도가 나왔을 당시 존 켈리 비서실장이나 백악관 공보담당 관계자들이 경질설을 부인한 것은 "맥매스터 보좌관은 아무데도 안간다"고 언론에 말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말에 '대통령이 시간을 좀 더 두고 맥매스터 보좌관을 밖으로 내보낼 것'이라고 순수하게 생각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충동적인 스타일이며 즉흥적 결정을 잘 하지만 그 과정이 특이하다"며 "6개월 동안 곰곰이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말하는 식"이라고 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오후 맥매스터 보좌관의 후임인 존 볼턴 내정자를 만난 뒤 맥매스터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낮부터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채던 고위 공보관계자들이 명확하게 이 사실을 확인한 건 오후 5시께였다고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재선 축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 백악관 안보팀의 메모 내용이 유출된 것이 교체시점을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모 유출에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23

가짜 팔로워 수사에 사라진 트위터 팔로워 100만명

뉴욕주 검찰이 가짜 팔로워 계정을 팔아왔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 데뷰미(Devumi)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팔로워 100만여명이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CBS뉴스는 31일 가수 클레이 에이킨, 리얼리티 TV 스타 리사 린나, 트위터 이사회 멤버 마사 레인 폭스 등 스포츠, 연예, 기업의 유명 인사들이 지난 며칠 동안 엄청난 수의 팔로워를 잃었다며 이들 중 일부는 데뷰미로부터 가짜 팔로워를 구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뷰미 수사 소식을 처음 전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데뷰미는 도용한 신원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생성한 계정 350만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0만명에게 2억 명의 가짜 팔로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도 가짜로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 영향력에 민감한 연예계와 정치인들이 주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정치인 랜디 브라이스, CNN방송 유명 정치평론가 힐러리 로젠, 영국의 유명 요리사 폴 할리우드, 신문과 방송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영화평론가 리처드 로퍼 등도 가짜 팔로워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퍼는 팔로워 매수 의혹에 시카고 선타임스에서 잠정 퇴출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보도가 나오기 직전인 지난 26일 로퍼가 영화평론에 더해 시사 뉴스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에 관한 칼럼을 주 2회 쓸 것이라고 공지했으나 30일 "로퍼의 트위터 계정과 관련한 문제를 지난 주말 알게 됐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로퍼가 쓴 비평 또는 칼럼을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퍼는 1980년대 초반부터 시카고 선타임스에 칼럼을 쓰고 지역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며 에미상을 3번이나 수상하고 영화·음모론·스포츠에 관한 책도 7권이나 출간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로퍼의 팔로워가 29일 기준 22만6000명으로, 1년 전 25만3000명에 비해 줄어들었다면서 작년 9월 한 주간 팔로워 2만명이 원인 모르게 줄어들었다가 곧 2만5000명이 다시 늘어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가짜 계정과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선 트위터 측은 "데뷰미나 다른 업체들이 우리 플랫폼에 쓰고 있는 술수는 회사 정책에 위반하는 것으로 회사 측도 이를 막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2018-01-31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 정정 지연…주지사가 트위터 비번을 몰라서

지난 13일 하와이주 주민과 관광객을 '공포의 38분'으로 몰아넣은 미사일 오경보 사태. '탄도미사일이 날아오고 있다. 즉시 대피소를 찾아라. 이것은 훈련이 아니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이날 오전 8시 7분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전송되면서 '패닉'이 시작됐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은 38분이 지난 오전 8시 45분이었다. 그제야 '잘못된 미사일 경보였다. 위협은 없다'는 정정 메시지가 들어왔다. 당시 하와이주 방위군의 아서 로간 소장은 "오경보를 인지하고 2분 만에 미사일 위협이 없다는 사실을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에게 전화로 알렸다"고 주 의회에서 증언했다. 그렇다면 이게 지사가 미사일 오경보를 정정하는 데 30분 안팎의 시간을 허비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이게 지사실에서 하와이 비상관리국(HEMA)에 전화를 걸어 경보가 잘못됐음을 알린 것도 최소 20분 정도 시간이 지체된 뒤였다. 언론들은 23일 이게 지사가 오경보를 바로 잡는데 이처럼 시간이 걸린 이유가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게 지사가 자신의 트위터 로그인 정보를 몰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게 지사는 "트위터 계정 로그인 정보와 비밀번호를 알지 못했다고 자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가 페이스북 계정 로그인 정보도 몰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게 지사는 다만 "하와이 재난관리국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경보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13일 미사일 오경보 발령은 비상관리국 직원들의 작업교대 도중 경보 시스템을 점검하다 빚은 실수로 밝혀졌다.

2018-01-23

"미국, 더 이상 세계의 별 아니다" G20이 'G19+1'로

"G20이 아니라 미국과 나머지 국가가 대립한 'G19+1'이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지난 7~8일(현지시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CNN과 영국 스카이뉴스 등 서방 언론은 이렇게 보도했다.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이 모여 국제 공조와 단합을 확인하는 자리인 G20 회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선언 이후 성격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이 같은 변화상은 정상회의 폐막 3시간 전에 가까스로 마련된 공동선언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발표한 공동선언에 따르면 자유무역 수호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서 미국과 나머지 국가들의 시각은 확연히 엇갈렸다. 공동선언에서 정상들은 "상호 호혜적인 무역과 투자, 비차별 원칙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불공정 무역 관행을 포함한 보호주의와 계속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적법한 무역 보호수단의 역할을 인식한다"는 문구를 포함시켰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대해서도 공동선언은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에 주목한다"며 "나머지 G20 회원국 정상들은 파리협정이 되돌릴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밝혀 협정 탈퇴를 선언한 미국을 압박했다. 지구온난화와의 전쟁을 미국 없이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특검 수사 등으로 국내에서 입지가 약해진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겐 세계 지도자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이례적으로 폐막 기자회견 없이 귀국하며 '따로' 움직였다. 그는 트위터에 "G20 정상회의는 대단한 성공이었고 메르켈 총리에 의해 멋지게 진행됐다. 감사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이 더 이상 '세계의 별'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브루킹스연구소 미국 유럽센터의 토머스 라이트 소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가 던져 준 큰 메시지는 19대 1의 프레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 고립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더 이상 유일한 글로벌 리더가 아님이 확인된 이번 회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돼 온 국제 질서의 지각 변동을 보여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리더십이 빠져나온 빈자리를 어느 강대국도 단독으로 채우지는 못한 채 메르켈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경쟁하는 구도로 변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스카이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 동안 과거 질서 해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북한 미사일 문제가 긴급한 글로벌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서방과 달라 G20 공동선언에 포함되지 않은 것처럼 세계가 한목소리를 내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20이 개최되는 동안 함부르크에선 최대 10만 명이 '반자본주의'를 외치며 시위를 했다. 시위대가 차량과 건물을 불태우고 상점을 약탈하자 경찰 특공대가 투입돼 체포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변화협약 탈퇴와 푸틴 대통령의 시리아 내전 개입 등을 비난했고, G20이 글로벌 위기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소속 수제 하버는 로이터통신에 "난민과 전쟁 등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초래한 이들이 G20 회의장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위에선 이번 회의를 두고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는 의미에서 'G zero(0)'란 비아냥도 나왔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2017-07-09

'빈손 귀국' 트럼프 "G20 美에 대성공이었다" 자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작 본인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G20 정상회의는 미국에 아주 대성공이었다"면서 "우리가 맺은 많은 나쁜 무역협정들을 바로잡아야만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무역 불균형 문제를 이슈화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트위터에서 폴란드와 독일 방문 일정을 소개하면서 "미국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들을 일부 체결했다. 우리가 왜 우리를 돕지 않는 나라들과 이런 무역협정을 계속해야 하나?"라며 무역 문제를 이슈로 삼을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프랑스로부터 일장 설교를 들었다고 꼬집었다. 또 무역 문제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나머지 19개 회원국과 극명한 이견만 노출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유럽센터의 토머스 라이트 소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가 던져준 큰 메시지는 19대1의 프레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히 고립됐다"고 혹평했다. [연합]

2017-07-09

트럼프-푸틴 첫 회담, 2시간 넘긴 브로맨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처음 만나 당초 예정된 30분을 훨씬 넘긴 2시간16분 동안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폭스뉴스는 7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이날 시리아 내전, 북핵 문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아주 길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며 '긍정적인 케미'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동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두 정상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두 대통령이 모두 각국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톤으로 시리아, 우크라이나, 한반도, 사이버 안보와 다른 일련의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모든 문제와 테러리즘, 조직범죄, 해킹과의 전쟁이 미-러 양자 협력의 대상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양자 실무그룹이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에 따르면 시리아 사태와 관련 미-러 양측은 현지시각으로 9일 정오부터 시리아 남부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며 시리아의 미래 지도자 선정과 관련한 논의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선 미국이 이 문제를 전담할 특별대표를 선임하고 이 특별대표와 러시아 대표 사이에 연락 채널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론에 푸틴 대통령이 개입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은 회담 후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차례 이상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개입을 부인했다"고 밝혔고 라브로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부인 설명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 앞서 열린 포토세션을 겸한 모두 발언에서 "당신과 함께 해 영광"(트럼프), "당신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다"(푸틴)는 인사를 주고 받으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오늘 회담이 긍정적 결과를 내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함께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반갑게 악수를 청하며 왼손으론 악수하는 푸틴 대통령의 팔꿈치를 여러 차례 가볍게 치며 친밀감을 표시했고, 조금 뒤엔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누며 푸틴 대통령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기도 했다. 지난해 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러 제재로 폐쇄했던 미국 내 러시아 외교공관 2곳을 러시아에 되돌려 주는 문제를 포함 상대국 파견 대사 임명도 서두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7-07

'트럼프 초상화'는 어디에? 취임 반년 공공기관에 전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6개월이 다 돼가지만 연방정부 공공기관 건물 어디에서도 그의 공식 초상화를 찾아볼 수 없다. 의회전문지 더 힐은 7일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미 전역의 연방정부와 산하기관 약 7000개 건물의 현관과 로비 등에 새 대통령의 초상화를 내걸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는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트럼프 초상화' 실종 사태는 백악관의 늑장 업무처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정권이 새로 출범하면 백악관이 최대한 빨리 새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를 만들어 총무처를 통해 연방 인쇄국에 보내고 인쇄국은 신속하게 복제본을 대량으로 제작해 일괄해서 배포하는데 트럼프 백악관은 아직 이런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쇄국의 게리 소머셋 대변인은 "우리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초상화 복제본을 만들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 "공식 초상화 파일을 받는 대로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 제작 작업은 직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비교해 아주 많이 늦은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999년 1월 첫 취임 당시 1주일 전에 미리 초상화를 제작한 뒤 취임 1주일 만에 신속하게 배포했고 또 2013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을 때도 곧바로 새 초상화 사진을 미 전역의 연방기관과 산하기관에 내건 바 있다. 물론 초상화를 아주 늦게 제작한 역대 대통령들도 있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약 취임 1년 즈음에 자신의 초상화를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7-07

트럼프 카지노 '폐업 세일'에 고객 북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운영했다 지난해 폐업한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호텔 '트럼프 타지마할'의 집기들이 일반에 판매됐다. 60일 기간의 '대처분 세일'이 시작되는 지난 6일 개장 4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호텔 로비서부터 건물 바깥 한 블록에 걸쳐 수백 명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전했다. 지역 주민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흔적을 간직하려는 지지자 중고물품상 호텔 전직 직원들이 다수였다. 샹들리에 2개에 1800달러 거실용 소파 125달러 거실용 전등 25달러 회의실용 의자 30개에 120달러 쓰레기통 2개 40달러 등 한때 세계 최대 카지노를 꾸몄던 고급 물품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에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트럼프 브랜드'의 집기는 판매에 앞서 미리 치워진 듯 한 개도 보이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 이 카지노를 오픈했으나 1년 만에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출발부터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채권단에 의해 쫓겨나다시피 물러난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 카지노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2014년 그의 친구이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아이칸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그러나 아이칸 역시 노조파업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로 작년 10월 10일 이 카지노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2017-07-07

트럼프 ‘레슬링 트윗’ 원작자 공개한 교수 살해 협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CNN 레슬링’ 트윗이 갖가지 논란을 낳고 있다. 조지아주의 한 교수는 이 비디오 원작자의 반유대, 인종차별적인 과거 게시물을 찾아내 공론화한 다음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5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CNN 레슬링’ 동영상 원작자의 과거 행적을 찾아내 처음 공론화한 사람은 작가이자 조지아서던대학 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제러드 섹스턴이었다. 그는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서 ‘HanAssholeSolo’라는 아이디로 활동해 온 네티즌이 과거 반유대적이고 인종차별주의적인 게시물을 다수 올려 온 트럼프 지지자인 것을 발견하고 이 내용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불과 20일 전에도 “CNN이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CNN 직원 수십명의 증명사진을 한데 모아놓고 얼굴 옆에 ‘다윗의 별’을 합성했다. CNN이 유대인에 의해 조종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인종주의적 주장을 암시한 것이다. 섹스턴 교수는 이런 사실을 공론화했지만 살해 협박에 직면해 있다. 그는 지난 2일 트위터에서 “내가 새로운 ‘시민전쟁’에서 죽음을 당할 것이란 메세지를 지난 한시간 동안 두 번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이 레슬링 경기장 밖에서 CNN 로고가 얼굴에 합성된 남성을 때려눕히는 영상을 트위트해 언론사 직원들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후보 시절에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대해 “(총기 소유 및 휴대 권리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 지지자들이라면 뭘 할 수 있을지도…”라는 발언으로 사실상 클린턴의 암살을 교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자신의 지지자들이 게시한 적나라한 인종주의적 게시물들을 리트윗하고도 사과나 입장표명 없이 모른체 해온 바 있다. 한편, 트럼프의 ‘CNN 레슬링’ 트윗은 6일 기준 무려 35만번이나 리트윗되어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운 트윗이 됐다. 조현범 기자

2017-07-06

[박영철 국제칼럼]트럼프케어 법안은 낙태 직전인가?

“필요하다면 오바마케어를 대체 법안 없이도 바로 폐기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공화당이 7년 이상 줄기차게 국민에게 약속한 오바마케어의 폐기와 대체 법안을 포기하고, 우선 오바마케어의 폐기만 할 수 있다고 선언하여 정가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지난주 상원 표결이 연기된 트럼프케어의 입법 전망이 한층 더 오리무중에 빠지고 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 폐기와 대체에 대한 최근 입장을 다시 점검한 다음, 오바마케어를 둘러싼 잘못 알려진 신화 2개를 소개하려 한다. 워싱턴포스트의 댄 발즈는 1일 칼럼 ‘트럼프는 공화당의 믿을 수 있는 동지가 아니다’에서 이렇게 진단한다. “트럼프의 건강 보험에 대한 입장은 수시로 바뀌어 왔다. 며칠 전에 트럼프는 우선 당장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고 시간을 두고 대체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공화당 상원 원내 총무가 추진 중인 트럼프케어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트럼프케어의 입법화는 지금 매우 어려운 위기에 빠져 있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첫 번째 이유는 트럼프와 공화당이 지난 대선 기간 내내 건강 보험 제도에 대한 중대한 두 가지 공약을 약속했는데 이를 시행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먼저 모든 국민이 가입할 수 있는 건강 보험제도를 만들겠다, 그리고 보험료 인상은 하지 않겠다는 공약이다. 두 번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에서 통과한 트럼프케어가 ‘쩨쩨할 정도’여서 영 마음에 들지 않고, 상원에서 표결하려는 트럼프케어는 ‘매우 좋다.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지만, 법안 표결이 전격 연기되었다. 세 번째 이유는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오바마케어 유지에 대한 선호도가 예상외로 높게 나왔지만 트럼프케어에 대해서는 비선호도가 훨씬 더 높게 나온다. 지난달 PBS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상원의 트럼프케어에 대한 찬성은 겨우 17%인데 비해 반대는 무려 55%가 넘었다. 반대로 오바마케어에 대한 반대는 41%, 찬성은 51%로 2010년 카이저 여론조사 이후 최고로 높은 수치이다. 그런데도 대체안도 없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려는 트럼프의 진짜 속셈은 무엇인가? 두 가지 분명하고 중대한 이유가 있다.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 지도부가 공유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것은 지난 8년간 ‘오바마 흔적’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트럼프케어를 빙자하여 ‘슈퍼리치’와 대 기업의 조세 감면이나 감소를 시행하는 것이다.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펠로시의 말이다. “트럼프케어는 건강 보험 제도가 아니다. 병들고 가난한 삶에 허덕이는 노동자들의 돈을 재벌과 부자들에 넘기는 세금 개혁이다.” 이제 건강보험에 관한 잘못된 인식, 즉 ‘신화’ 2개를 살펴보겠다. 첫 번째 잘못 알려진 신화는 “오바마케어는 수천만 명을 자신들이 원하지도 않는 보험을 사도록 강요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런가? 워싱턴 포스트의 ‘건강 보험’이란 기사(7월 2일)에 의하면 정말로 원하지 않는데 벌금이 무서워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사람은 전체의 8% 정도라고 한다. 여기서 강조할 점은 1965년 메디케이드가 시행된 이후 2010년까지 평균 4500만명 정도가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즉 전체 인구의 30%~18%가 보험 미가입자인 셈이다. 그러다가 2014년 오바마케어 덕분에 2000만 명의 신규 보험 가입자가 발생하여 보험 미가입자 비율이 9% 선으로 내려왔다. 두 번째 잘못 알려진 신화는 “트럼프케어의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반드시 직업을 갖도록 강요하면, 연방 정부의 보험 관련 재정 적자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과연 그런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현재 오바마케어의 메디케이드 수혜자 중 나이 많고 병들어 일하기 힘든 사람에게 지출하는 비중이 연방 정부의 보험 관련 적자의 60%를 차지하고, 어린이들이 총수혜자 수의 44%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직업을 갖도록 강요할 대상이 많지 않다는 말이다. 현재 트럼프케어에 관한 무서운 악성 루머가 돌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10년 안에 몇백만명이 보험 가입을 못 해 죽는다고 한다. 거짓이라고 믿고 싶다. 난산 중인 트럼프케어 입법화가 좌절하기를 바란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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